경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 비상대응반' 본격 가동
입력 2024-01-12 10:00  | 수정 2024-01-12 10:43
해양수산부는 후티 반군 공격으로 야기된 홍해해협 운항 중단 사태 관련 비상대응반 첫 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어제(11일) 오후 한국 해운빌딩에서 열린 회의에서 운항 중단 사태가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해상 운임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위험에 대비해 지난달 비상대응반을 구성했으며, 선제적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북유럽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 각각 컨테이너 선박 1척과 3척을 임시 투입하기로 하고, 유럽 항로에 한국발 물량을 최우선 배정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중소기업에는 선복 부족 항로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하며, 자동차 수출에 대해선 컨테이너선 대체 수출과 야적장 추가 확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명달 / 해양수산부 차관
- "이번 예멘 사태를 계기로 선·화주가 상황에 따라 각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닌 리스크를 서로 분담하며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영상취재 : 신성호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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