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에 세계적인 분수 조성…구미시, 미국 WET사와 협의

【 앵커멘트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수많은 볼거리 중 하나로 세계 3대 분수 쇼인 벨라지오 분수가 있죠.
경북 구미시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금오산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분수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줄기가 허공으로 치솟더니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물줄기는 자유자재로 상하 좌우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팝송부터 BTS의 노래까지, 음악과 어우러진 분수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세계 3대 분수 쇼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분수입니다. 경북 구미시가 금오산 저수지에 이처럼 랜드마크가 될 분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구미시 대표단은 벨라지오 분수와 두바이 분수 등을 만든 글로벌 기업 WET사를 찾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미시는 공업 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 WET사에 분수 설치 등 노하우를 자문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독창적인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 음악 분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WET사와 같은 이런 글로벌 회사와 협업하는 것도 좋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특히 WET사는 구미시의 상징을 배경으로 한 창의적인 분수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 / WET 디자인 책임자
- "오늘 면담을 통해 구미시와 WET사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구미시에 훌륭하고 독창적인 관광명소 조성에 대해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금오산 분수가 관광객 유입과 기업 유치 등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