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약·바이오 수출, 규제과학과 맞물려 경쟁력 갖춰야"
입력 2024-01-12 09:00  | 수정 2024-01-12 10:49
제약·바이오 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의 6차 포럼이 어제(1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동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규제 수준이 세계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 원장은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 기획단계부터 산·학·관·연이 협조해 규제과학이 제품과학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열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은 세계 제13위 규모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2%씩 성장하여 2022년도 기준 의약품 생산실적 29조 원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국내 제조업 평균 성장률 2.2%의 4배 규모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이 발전하고 제약기술이 진보하여 국격이 높아지는 만큼 국산 의약품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이동희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
- "향후 진출 계획이 있거나 앞으로 확대할 계획을, 무려 98.2%가 글로벌 시장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부족을 꼽았고, 두 번째가 거래선 및 해외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 전문인력 부족 순이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은 선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한국 규제 수준의 해외 인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숙 / 한국규제과학센터 원장
-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가야만 한다면 당연히 국제 수준에 맞아야 하고 국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제약산업도 마찬가지고 식약처에서 규제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낼 때 벤치마킹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속도가 너무나 빨라지고 차이가 없다 보니 같은 선상에 서는 부분이 많습니다."

[ 이혁준 기자 / gitania@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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