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랗게 오염된 평택 소하천…당국 긴급 방제작업 나서
입력 2024-01-11 10:25  | 수정 2024-01-11 10:45
소하천 방제 작업 중인 지자체·소방 관계자들. / 사진=연합뉴스 캡처

경기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근 하천에 유해물질이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위험물 보관창고 인근 소하천은 평택시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됐습니다.

화성·평택시와 소방 당국은 소하천이 오염되며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자, 어제(10일)부터 방제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해당 구간에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뽑아낸 후, 폐수처리 업체로 처리하는 식으로 방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염 상태가 덜한 구간에는 인력을 투입해 흡착포 등으로 오염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하천에서 인근 밭이나 논 등으로 연결되는 수문 10개는 조기 폐쇄해 두어, 흘러 들어간 오염수 양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겨울철이어서 소하천 수위가 낮은 편이나, 당국은 오염수가 7.4㎞ 구간에 길게 퍼져 있는 만큼 당국은 방제를 완료하는 데까진 몇 주 더 걸린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