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친인척 우려 정리 절차 필요해"
"대통령 측근이라 공천하면 반발 있을 것"
"대통령 측근이라 공천하면 반발 있을 것"
4월 총선을 준비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왜 국민들이 찬성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특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닥 민심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민심이 차갑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스탠스(자세)를 바꾸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중도를 표방했고, 윤 대통령은 중산층에 집중하는 것 같은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 앞으로 그렇게 당이 많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용산발 낙하산 공천 우려와 관련해 "무차별적인 전략공천은 안 할것"이라며 경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서울 강남권이 문제가 될 텐데, 무조건 당선되는 자리를 아무 이유 없이 측근 그룹에 전략 공천 해준다면 굉장히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대통령 측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전략공천(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 선정)한다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