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이 간편해지고 적은 비용으로 면허증을 딸 수 있도록 간소화됐지만 합격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시험이 간소화된 지난 2월 24일 이후 전국의 면허시험장과 전문학원에서 응시자 합격률은 간소화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종 보통면허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92.2%로 간소화 이전보다 3.1%포인트 하락했고, 도로주행 합격률도 94.7%로 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경찰은 장내기능시험 가운데 후면주차를 전면주차로 바꾸면서 아직 적응이 안 된 응시자의 불합격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범기 / bkman9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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