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한동훈, 혐오·차별·증오 부추길 사람만 골라 뽑나"
입력 2024-01-09 18:47  | 수정 2024-01-09 18:48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진 = MBN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한동훈 위원장까지 혐오와 차별, 증오를 부추길 사람만 골라 뽑나"고 일갈했습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삐뚤어진 역사관과 의식을 가진 인물들이 집권여당의 비대위원과 영입 인재로 활동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과거 SNS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까라고 쓴 것으로 밝혀졌다"며 "박 비대위원은 김구 선생을 폄하하고 여운형 암살과 관련되어 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들먹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송하기 위해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박 비대위원의 주장이 한동훈호 국민의힘의 역사관이냐"고 물었습니다.


아울러 임 원내대변인은 최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에 대해서도 "입에도 담기 어려운 여성 혐오와 모욕성 발언이 다수 게재된 법조인 커뮤니티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방위적 막말을 해대던 민경우 비대위원이 물러났지만 혐오와 모욕은 국민의힘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며 "국민을 우롱할 생각이 아니라면 당장 (이들을) 임명·영입 철회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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