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일선물로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구속 연장
입력 2024-01-08 10:36  | 수정 2024-01-08 10:40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제공한 의사 / 사진 = 연합뉴스

'연예인 마약'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과거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의 구속기간이 열흘 연장됐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42·남)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최근 법원이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지난 7일 종료될 예정이던 A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17일까지 늘어났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한 뒤 늦어도 다음 주쯤 A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A씨는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낸 A씨가 생일 선물이라면서 필로폰 등을 보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가 운영한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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