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서 흉기 훼손된 시신 발견…경찰 "모든 가능성 수사 중"
입력 2024-01-07 19:30  | 수정 2024-01-07 19:55
【 앵커멘트 】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흉기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30대 여성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 둔치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 대원들이 손전등을 들고 강변을 살핍니다.

어제(6일)저녁 8시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남단 한강변에서 3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수난구조대가 물에 빠진 30대 여성을 구조해서 거기서 CPR 하면서 구급대에 인계해서…."

숨진 여성의 가슴 부위는 흉기로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이곳에서 여성의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옷과 신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파악해,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의 가방에서는 흉기 케이스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케이스에 남은 지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감식하는 동시에, 시신에 대한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CCTV 영상 분석 결과 숨진 여성이 사망 직전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김준모·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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