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정류소 개편 뒤 더 혼잡해진 명동 방문…"보완책 마련하겠다"
입력 2024-01-07 01:03  | 수정 2024-01-07 01:09
어젯밤(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길 혼잡으로 시가 긴급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정류장 개편 작업 뒤 오히려 퇴근길 대란이 심해진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서울시는 어젯밤(6일) 저녁 7시쯤 오 시장이 서울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큰 혼잡이 빚어져 시민 안전을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세웠지만 시스템 초기 혼란으로 유예하기로 했다"며 "시민 의견을 청취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명동 정류소 인도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시설물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는데 표지판이 생긴 뒤 정체가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초 목적은 승하차 혼잡을 줄이는 것이었지만, 실제 버스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들면서 '버스 꼬리물기'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승객 입장에서도 노선 별 줄이 생기기 전에는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여러 노선버스 중 먼저 오는 버스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줄이 생긴 뒤에는 한 가지 노선만 선택해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돼 불편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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