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신호 위반한 전동보드와 택시 충돌...6명 부상

한 바퀴짜리 전동보드가 신호를 위반해 택시와 부딪치며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6일) 새벽 1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사거리에서 70대 남성 A 씨가 타고 가던 한 바퀴짜리 전동보드가 다른 방향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택시가 밀려나면서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택시 승객인 30대 여성 B 씨 등 모두 6명이 다쳐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이송 직후 중태에 빠졌던 B 씨는 의식을 회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빨간 불인데도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