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싱 예방'·'조용히 나가기'…카카오톡에서 가장 사랑받은 기능은?
입력 2024-01-06 17:02  | 수정 2024-01-06 17:18
카카오톡 / 사진 = 연합뉴스
10~30대 카톡 실수 방지 기능에 관심
40대·60대는 '조용한 채팅방' 선호

오늘(6일) 카카오가 '카톡 설명서'에서 작년 카카오톡 주요 신규 기능을 묶어 소개한 큐레이션들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카톡 기능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달랐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 중 10~30대는 작년 새로 출시된 카카오톡 기능 중 실수를 줄여주는 기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50대는 다양한 친구 추가법을 많이 조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10~30대의 경우 카톡 설명서에서 '실수 없이 마음 편한 카톡 활용법' 큐레이션을 상대적으로 많이 클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큐레이션은 많은 채팅방을 오가면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는 '현재 채팅방 입력창 잠금' 기능과 아래로 밀려난 채팅방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주 쓰는 채팅방 상단 고정하기'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큐레이션을 본 10~30대 가운데 하단의 '현재 채팅방 입력창 잠금' 기능을 소개하는 글을 같이 읽은 이들의 비중이 77%에 이르렀습니다.

카톡 설명서 / 사진 = 연합뉴스

이는 채팅방을 혼동해 메시지를 잘못 보내거나 기기 이상으로 알 수 없는 외계어가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묶은 '알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란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큐레이션을 읽은 40대 중 65%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 설명이 포함된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 기능 소개를 클릭했고 35%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읽었습니다.

반면 50대는 연락처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친구 추가는 다양하게 관리는 간편하게'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봤습니다.


한편 이용자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카톡 설명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기능은 90.8%의 높은 호감도를 보인 '톡사이렌으로 피싱 예방하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89.1%), '톡캘린더로 할 일 관리하기'(87%),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86.9%), '카톡 입력창 잠금 설정하기'(86.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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