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환매 러시 속 돈 들어온 펀드는?
입력 2010-04-15 16:52  | 수정 2010-04-15 18:53
【 앵커멘트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연일 대량 환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어떤 펀드들이 선전했는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1개월간 자금이 유입된 국내 주식형 펀드입니다.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 펀드와 트러스톤칭기스칸 펀드, 한국투자패스파인더 펀드 등으로 최고 45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이 들어왔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한 달간 총 유출된 금액이 4조 2천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엄브렐러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일부 수익 확보 뒤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려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기 시 주가 하락기에도 하방경직성이 강했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펀드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단기 성과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펀드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임진만 / 신한금융 연구원
- "투자자들이 단기적이 아닌 장기 안목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반증으로 인덱스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수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섣불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차례 조정 이후에는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 중심의 성장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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