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병호 전 국회의원·지역 당협위원장 등 속속 이준석 신당으로
입력 2024-01-04 19:00  | 수정 2024-01-04 19:06
【 앵커멘트 】
어제 허은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죠.
내일은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등 13명이 무더기로 신당에 합류하는데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열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허은아 전 의원에 이어 이번엔 문병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과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내일 탈당을 선언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기 위해서입니다.

안영근, 한광원 전 국회의원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신당행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 "양당 정치가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로 지나치게 대립적이고, 국민의 민생을 해결하는 데 무능하다."

'개혁신당'은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 5천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종이 입당 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창당 기준을 넘긴 건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자평했습니다.

정당법상 창당을 하려면 전국 5개 이상 광역자치단체 시도상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이 모여야하는데, 이준석 신당 측은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정당 창당에 필요한 요건을 다 채웠다며, 행정절차를 거쳐 1~2주 내로 창당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이준석 신당에 10여 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알려진 가운데 초반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황주연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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