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미음 식사...쉰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인사도"
입력 2024-01-04 17:20  | 수정 2024-01-04 18:23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식사가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늘(4일) 점심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이 대표가 물만 섭취하다가 점심부터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류의 식사(미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부를 묻는 정도의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어제는 거의 말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오늘은 쉰 목소리로 느릿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오늘 얼굴 본 사람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혈관재건술 등 응급 수술 후 물만 섭취하며 진통제와 항생제 등 주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어제(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실해 회복 중입니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이식혈관내과 민승기 교수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수술 후 경과에 대해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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