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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페이커 vs 쵸비' LCK 스프링, 오는 17일부터 열전 돌입
입력 2024-01-04 15:13  | 수정 2024-01-04 15:13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로고. 사진=LCK.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가운데, 첫날부터 전통의 라이벌 T1과 젠지가 맞붙게 됐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4 LCK 스프링의 대진, 일정, 로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오는 17일에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첫 경기에서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으며 2경기에서 젠지와 T1이 대결을 펼칩니다. 젠지와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까지 네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정도로 치열한 라이벌입니다.

지난해 '롤드컵'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주전 5명 모두 유지한 채 이번 시즌에 나섭니다. 반면,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젠지는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선수단 3명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라인업으로 T1을 상대합니다.


10개 팀이 참가해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로 구성된 스프링 정규 리그는 지난 시즌 도입한 '새터데이 쇼다운(Saturday Showdown)'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새터데이 쇼다운'은 매주 토요일 1경기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리그 흥행에 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또, 일요일 2경기 이후에 진행하는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롤리 나잇(LoLly Night)'에 참여할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 모든 팀들을 최소 1회 일요일 2경기에 배치했습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2024 LCK 스프링은 주중 경기는 오후 5시, 주말 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합니다. 정규 리그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티켓 판매 정보와 현장 관람 관련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정규리그는 3월 24일까지 진행되고,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까지 랭크된 팀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3월 30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4월 1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지난해 스프링과 다르게 대회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라운드 간 간격을 좁혔습니다. 기존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2라운드가 1주 차에 전부 치러졌지만, 올해 스프링부터는 1주 차에 1라운드(토, 일), 2주 차에 2라운드 및 3라운드(수, 목, 토, 일)그리고 3주차에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진행됩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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