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행 전날부터 이재명 따라 졸졸…흉기도 미리 개조
입력 2024-01-03 19:00  | 수정 2024-01-03 19:10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60대 남성이 범행 전날부터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쓴 흉기를 미리 개조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걸까요?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해 봉하마을로 들어섭니다.

새해 첫날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러 온 것입니다.

- "이재명! 이재명!"

헌화와 분향을 마친 이 대표가 돌아나가는 길목에 마스크와 안경을 쓴 남성이 서 있습니다.

이 대표를 급습했던 60대 남성입니다.

범행 전날부터 따라다닌 것입니다.


이 남성은 범행 하루 전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와 울산역에 갔다가 다시 부산에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의 이틀간 동선을 미리 알고 동행하거나 사전 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역입니다.

김 씨는 범행에 쓴 흉기도 미리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길이 18cm짜리 등산용 칼의 손잡이 부분을 빼내고 A4용지로 날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치밀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김 씨의 행적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유튜브 김운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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