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LPG 폭발사고 현장 침입해 물건 훔친 외국인들 검거
입력 2024-01-03 15:55  | 수정 2024-01-03 16:31
지난달 24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식당 건물. / 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 옆 건물 깨진 유리창 통해 업소용 밥솥·맥주 15병 훔쳐 달아나

대전에서 폭발사고가 난 상가에 침입해 밥솥 등 물건을 훔친 불법체류 신분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오늘(3일) 4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2명을 건조물침입 및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불구속 상태로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8시 52분쯤 대전 대덕구 오정동 지상 1층 식당 건물에서 L:PG 가스통 폭발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다쳤습니다.

A씨 등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26일 사고가 난 가게의 옆 건물에 침입해 기자재와 맥주 등 약 7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해당 업소는 폭발사고 여파로 출입문과 창문 등이 깨져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이들을 검거하고, 훔친 물건을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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