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가 왜 경로당 제명?"…스프레이 뿌리고 둔기 휘두른 노인
입력 2024-01-03 14:13  | 수정 2024-01-03 14:52
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연합뉴스
A씨 경로당에서 음주·담배·도박 등으로 제명


경로당에서 제명당해 앙심을 품은 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어제(2일) 오전 8시 40분쯤 구로구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피해자 B씨의 눈에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고, 스프레이 통으로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B씨와 함께 있던 피해자 C씨가 도망가자 그를 쫓아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다른 피해자 2명의 집에도 찾아가 둔기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둔기를 휘두르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당시 A씨는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경로당에서 음주·담배·도박 등을 하다 제명되자 분풀이하려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3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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