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가족 제기 각종 의혹 풀릴까?

【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과 시신 수습이 본격 전개되면서 장병 가족들이 제기한 의혹이 제대로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민군합동조사단에도 참여하기로 한 만큼 정확한 의혹 규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입니다.

가족들은 천안함이 외부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실종자 가족 협의회 대표
- "자료들을 갖고 분석해 보니까 '이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가능성은 무기 외엔 없지 않겠느냐'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고요."

일부 가족은 시신에 '파편 흔적이 있다'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가 긴박했는지, 아니면 평소와 다름없었는지도 의혹을 풀어 줄 열쇱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텔레비전 시청하든가, 운동하는 사람들 운동하고, 또 중사 휴게실 계신 분도 있고…. (침몰 당시에 훈련 중이거나?) 갑자기 사고가 난 것 같아요."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군 당국이 선내 수색을 통해 시신의 위치를 확인한 만큼, 군이 애초 밝힌 위치에 장병들이 있었는지 여부도 분명히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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