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인양] 인양에서 배수까지 '일사천리'
입력 2010-04-15 13:26  | 수정 2010-04-16 04:25
【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은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인양에서 배수작업 착수까지 첫 1시간 동안의 진행 상황을 김명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양작업이 시작된 건 오전 9시 정각.

작업 개시 11분 만에 천안함의 레이더 추적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양작업 요원들이 재빨리 그물망 설치를 위해 로프 연결을 시도합니다.

9시17분.

하푼 미사일과 40mm 함포도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함미 절단 부위는 부유물 유실을 막기 위한 추가 안전망이 단단하게 고정돼 있습니다.

함미가 모습을 드러내자 해경 방제정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기름 유출에 대비해 주위를 선회합니다.

9시20분.

상부 갑판이 떠오르자 인양작업 요원들이 함상에 진입합니다.

9시30분.

하부 갑판까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자 함미에 고여 있던 바닷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천안함 식별번호인 '772'라는 숫자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9시38분.

함미 3분의 2 정도가 드러나자 해상크레인에서 함미까지 가교가 연결됐고 작업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3분 뒤 대형 펌프를 이용한 인공배수를 위해 작업 요원들이 출입구 확보를 시도합니다.

9시46분.

해난구조대 SSU 요원들이 함상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병행합니다.

인양작업 1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배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출입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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