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부산 가덕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김모(67)씨가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개업소 인근 주민에 따르면, 김씨는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 왔습니다.
앞서 김씨는 어제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친 후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며 접근한 후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후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후 김씨는 어제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68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씨는 이송되기 전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오늘(3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당적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