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①] 옷가게 서비스 마인드 '결여'
입력 2010-04-15 12:02  | 수정 2010-04-25 13:38
【 앵커멘트 】
창업의 성공 여부는 고객을 대하는 태도, 즉 서비스에서 결정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서비스 중에서도 소규모 옷가게의 서비스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박은정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아무리 예쁜 옷을 팔고, 최고의 제품을 판다고 해도 무성의한 주인의 대답 한 번에 소비자는 쉽게 마음을 돌립니다.

다양한 제품의 의류 판매점이 넘치는 요즘, 발길을 돌릴 곳은 너무나 많은데요.

소규모 의류점은 친절한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낮아 꾸준히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정혜 / 시민
- "사이즈가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뾰로통하게 대답한다든지, '없어요.'라고 얘기할 때도 미안해하는 게 아니고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거든요"

▶ 인터뷰 : 이성진 / 시민
- "입어 본 옷을 안 샀을 때 약간 불친절하게 하는 그런 가게들이 많거든요. 그런 가게들은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소규모 의류점은 대형 브랜드점이나 백화점처럼 CS 즉 고객만족 교육을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주인이나 점원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친절한 곳과 불친절한 곳이 있으면 사람들은 친절한 곳을 선택합니다. 친절은 단지 서비스가 아니라 또 다른 경쟁상품입니다"

지난해 매출로 백화점 종합순위 1위에 오른 'S' 백화점.

'S' 백화점은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고, 거의 매주 직원들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혜은 / 'S' 백화점 사원
- "기본적인 응대멘트에서부터 눈빛이라든지 제스처라든지 이런 것까지 하루 종일 교육이 진행이 되고요. 서비스 향상 과정이라고 해서 저희가 또 집중 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자문하고,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주는 패션 어드바이저를 양성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년째 이곳에서 패션 어드바이저로 일하는 최옥남 씨는 매출, 상품, 고객관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관리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최옥남 / 'S' 백화점 패션 어드바이저
- "고객관리를 하게 되면 매출은 따라오게 마련이에요.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고객관리입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S 백화점은 최근 들어 고객 만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는 고객 유치와 유지율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소상공인진흥원은 고객관리가 서투른 소규모 의류점을 위한 경영개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8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www.sbdc.or.kr) 또는 소상공인진흥원(042-363-7761~4)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는 곧 매출로 이어집니다.

서비스가 좋다는 것은 고객과 교감이 잘된다는 뜻입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비록 규모가 작은 옷가게지만 친절한 서비스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구성 권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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