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의달'까지
입력 2024-01-02 13:40  | 수정 2024-01-02 13:41
서울시청사.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9월부터 한강수상버스…키즈카페 200곳 조성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서울이 확 바뀝니다.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도심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등을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공공시설,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담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교통 지원책입니다.

시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합니다. △6만 2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를 이용 가능) △6만 5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따릉이 이용 가능) 두 가지로 출시합니다.


다만 서울 구간 내 신분당선과 경기·인천·광역·심야버스 외 도시철도 등이 카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줄 ‘리버버스 운행도 오는 9월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여의도와 잠실 등 주요 지역에 7~8개의 선착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약 2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용요금과 운항노선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결정됩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대책의 일환으로 생활권 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기를 꽂으면 자동 결제되는 오토차징 서비스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을 도입합니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양육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합니다. 부담 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조성합니다. 또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전 자치구로 확대합니다. 이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대중교통 비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1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다섯 곳 늘려 총 20개 캠퍼스를 운영합니다. 이 외에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견·유망기업에서 직무 체험과 적성탐색 기회, 학점취득을 함께 지원하는 ‘서울 청년 기업체험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과정을 통해 열람 가능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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