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펑'...부산서 아파트 화재로 2명 부상·40명 대피

한밤 중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4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2일) 0시쯤 부산 영도구 모 아파트 5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인 A씨가 손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같은 층 인접한 집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인 B씨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40명이 놀라 한 때 대피했습니다.

불은 A씨 집 전체와 옆집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 2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액화석유가스(LPG) 난로를 켜는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