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 보며 스케이트 '쌩쌩'…보령이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입력 2024-01-02 09:20  | 수정 2024-01-02 09:31
【 앵커멘트 】
차디찬 추위 속에서도 겨울 관광지로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며 스케이트를 즐길수 있는 보령 테마파크장인데요.
지역 내 명소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보령이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른 바다를 뒤로 한 스케이트장.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한 아이들이 얼음판 위를 신나게 달립니다.

매서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들지만, 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곽민혁 / 충남 청양군
- "겨울에는 스케이트장도 있고 바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충남 보령시가 여름철 머드축제가 열렸던 머드광장에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설치했습니다.

아이스 슬라이드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거나 민속 썰매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일 / 충남 보령시장
- "테마파크장은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케이트장으로 매년 많이 찾아주셔서 개장을 했습니다."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을 볼 수 있는 '삽시도'는 봄철 걷기 좋은 섬으로 꼽힙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 해저터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입니다.

여름에는 머드축제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고, 초겨울에는 천북 굴 단지에서 굴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리 / 충남 보령시
- "보령에 와서 바다도 보고 다른 시설들도 있고 먹거리가 많아서 참 좋아요."

여름철 대표 축제인 머드축제로 널리 알려진 충남 보령이 이제는 사계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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