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 34세 이하 대졸자 노동자 대상으로 조사 진행
주당 노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청년들의 직무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개인 행복도가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오늘(1일) 발표한 학술지 '노동정책연구'에서 박주상 지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청년 임금노동자의 노동시간과 행복' 논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주당 노동시간을 △15시간 미만 △15∼40시간 △41∼52시간 △52시간 네 구간으로 나눈 뒤 34세 이하 대졸 청년 임금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무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행복도를 각각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직무만족도, 삶의 만족도, 개인 행복도가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청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주당 노동시간은 주당 15~40시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정규직 노동자에게서 노동시간 증가가 더 크게 행복 수준을 낮추고 있으므로 정규직 중심으로 나타나는 장시간 노동 문제를 국제 수준에 맞게 조정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