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밑,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선 화재로, 대구에선 추락사고로 5살 아이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두 사고 모두 부모가 손 쓸 틈도 없었던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층 창문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5분쯤 울산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처음에는 회색 연기 나오다가 나중에 검은 연기가 나왔거든요. 제가 신고하고 나서 보니까 사람들이 막 나오는 거예요."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잿더미로 변한 집안에서 5살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당시 집안에는 아이 혼자 있었습니다.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빠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났습니다."
아빠는 곧 이사할 집에 가 미리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마음이 짠하죠. 어른 같았으면 2층에서 뛰어내렸겠지만, 애가 그런 걸 분별을 못 하잖아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 전자레인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6시 7분쯤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5살 남자 아이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베란다 난간 앞에 놓인 뭔가를 밟고 올라갔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집에 있던 엄마는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높이 40cm 정도 되는 목각으로 돼 있는 간이테이블 그런 게 있어요. (그걸 밟고) 넘어가 떨어진 거 같고…."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사진제공 : 울산소방본부
세밑,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선 화재로, 대구에선 추락사고로 5살 아이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두 사고 모두 부모가 손 쓸 틈도 없었던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층 창문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5분쯤 울산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처음에는 회색 연기 나오다가 나중에 검은 연기가 나왔거든요. 제가 신고하고 나서 보니까 사람들이 막 나오는 거예요."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잿더미로 변한 집안에서 5살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당시 집안에는 아이 혼자 있었습니다.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빠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났습니다."
아빠는 곧 이사할 집에 가 미리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마음이 짠하죠. 어른 같았으면 2층에서 뛰어내렸겠지만, 애가 그런 걸 분별을 못 하잖아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 전자레인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6시 7분쯤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5살 남자 아이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베란다 난간 앞에 놓인 뭔가를 밟고 올라갔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집에 있던 엄마는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높이 40cm 정도 되는 목각으로 돼 있는 간이테이블 그런 게 있어요. (그걸 밟고) 넘어가 떨어진 거 같고…."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사진제공 : 울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