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8㎝' 눈 쌓인 강화서 교통사고…인천, 제설작업에 '비상'
입력 2023-12-30 15:12  | 수정 2023-12-30 15:18
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왕산스카이웨이 입구에서 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23.12.3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 발생…부상자 병원 이송
인천, 인력 348명·장비 188대 투입 제설작업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강화군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10시36분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이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이외 시설물 피해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낮 1시 기준 적설량은 △강화군 9.8㎝ △교동 6.0㎝ △볼음도 3.1㎝ △서구 6.4㎝ △부평구 1.0㎝입니다.


앞서 인천시는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각 기초단체 인력 534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특히 많은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을 우려해 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인력 348명, 장비 188대를 투입해 제설작업 중입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40분을 기해 강화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옹진·강화를 제외한 인천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으나 이는 오전 11시30분 해제됐습니다.

현재 인천 대부분 지역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시는 초기대응을 위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근무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명석 자연재난과장은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 바란다"며 "총력을 기울여 재난사고가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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