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공식 출범…8일간 후원금 7억2000만원 모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9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제13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총 66명의 상임전국위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59명(투표율 89.39%)이 투표에 참여해 57명이 찬성(찬성률 96.91%)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29일) 오후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비대위에는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 김경률(54) 회계사, 윤도현(21) '자립준비 청년 지원 (SOL)' 대표, 한지아(45)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45)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김예지(43) 국회의원 등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8명의 지명직 위원이 포진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식 지명(21일) 이후 8일간 총 7억 204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원장 지명 뒤 6일(21~26일)간 일평균 약 2360만원, 공식 임명 뒤 이틀(27~28일)간 일평균 약 2억 8920만원이 모금됐습니다. 한 위원장 지명 전인 12월 1~20일 일평균 후원금 모금액(약 460만원)과 비교하면 최대 60배 급증한 것입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 날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후원금 모금액 현황을 공개하며 "혁신과 변화에 대한 기대이자, 좋은 정책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라는 무거운 채찍질로 생각한다"며 "선민후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