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이선균 오늘 정오 발인식...비공개 진행
입력 2023-12-29 07:52 
사진=연합뉴스
유족·동료 참가한 가운데 엄수...경기 광주에 유해 봉안
배우 이선균의 발인식이 오늘(29일) 정오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화장은 수원연화장에서 이뤄지며,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유해를 봉안할 예정입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어제(28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잇따라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을 흥행시키며 흡인력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018년에는 아이유와 함께 주연한 '나의 아저씨'로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올해 5월에는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 와룡공원 인근 한 노상 차량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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