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내일 만난다…국회의장 예방으로 일정 시작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내일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 이 두 사람의 투 샷이겠죠.
비대위 출범 전부터 거친 말을 쏟아낸 터라 정당을 대표해 만나는 첫 자리를 잡는데도 신경전을 벌였는데 내일 첫 공식 만남을 갖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정권을 견제하는 것 그리고 감시하는 것은 야당의 몫입니다."

비대위 출범 전부터 거침없이 서로를 직격하며 첫 만남이 더 기대됐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쌍특검법 등을 논의하는 본회의를 고려해 비대위 측이 만남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는데, 속전속결로 비대위 인선이 마무리된 점에서 당무를 우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비대위원장님께서는 마지막 인선 작업 때문에 혼자 조용히 계시는 것 같아요."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는 사석에서도 누구든 만나겠다'고 말한다"면서 협조를 강조한 이 대표의 대인배적인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조율을 이어온 양당은 내일 오후 공식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먼저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이 대표를 찾아 가벼운 인사와 함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장외에서는 설전을 벌인 두 사람이 공식 만남에서는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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