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서 10여 분 역주행…서울 숙박시설 불로 1명 사망
입력 2023-12-28 07:00  | 수정 2023-12-28 07:12
【 앵커멘트 】
어제(27일) 저녁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10분 넘게 역주행해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있습니다.
서울 전농동의 한 숙박시설에선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탑차가 급히 차선을 틀며 마주 오는 차량과 가까스로 충돌을 피합니다.

뒤에 오던 차량도 속도를 늦추다 이 차량을 발견하고 옆 차로로 피해갑니다.

어제(27일) 저녁 7시 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시속 80km 속도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마주오던 차량이 역주행 차량과 접촉해 경미한 파손이 있었고, 이 차량을 피하려다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추적 10여 분만에 역주행 차량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양진기 /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 1팀장
- "너무 고령이셔서요. 77세 되신 분이신데. 황전휴게소에서 출구를 잘못 찾아서 역으로 가버린 거예요."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 할 방침입니다.

어제(27일) 오후 5시 50분쯤엔 서울 전농동에 있는 숙박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전기장판 위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남성의 사망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고속도로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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