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주 아파트서 화재 발생…20대 거주자 추락해 사망
입력 2023-12-27 14:58  | 수정 2023-12-27 15:02
소방차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주민 10여명 긴급 대피...경찰 "스스로 불낸 뒤 극단적 선택 추정"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10시 40분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 거주한 20대 남성 A 씨는 화재 직후 추락해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은 즉시 밖으로 대피했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36대와 인원 85명을 투입해 오전 11시7분께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해당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 왔으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불을 낸 뒤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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