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우 김혜선‧래퍼 도끼, 건보료 수천만원 수년째 체납
입력 2023-12-27 14:04 
사진=연합뉴스 자료
한때 파산 신청까지 했던 배우 김혜선(54) 씨가 건강보험료를 3천만원 가까이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래퍼 도끼(33‧본명 이준경)와 가수 겸 작곡가 조덕배(64)씨 역시 수년째 건보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홈페이지에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총 1만4457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1년이 넘도록 건강보험료를 1000만원 이상 내지 않거나, 같은 기간 연금보험료를 2000만원 이상 내지 않은 이들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천700만원을 체납했는데, 지난 2015년 4월부터 분할 납부를 9차례 신청했지만, 이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MBC플러스 제공/연합뉴스

또 세금을 3억원 넘게 체납한 채 방치 중인 것으로 확인된 래퍼 도끼(33·본명 이준경)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천200만원을 체납했습니다.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체납으로 인적사항이 드러난 이들은 급여 제한 대상이 돼 병의원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가수 겸 작곡가 조덕배(64) 씨는 2010∼2019년 건보료(2021년 기준 총 3천239만원)를 체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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