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하철 9호선 '지옥철' 끝날까?…30일부터 전동차 30칸 늘어
입력 2023-12-27 11:40  | 수정 2023-12-27 11:50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30일 토요일부터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전동차 30칸을 늘릴 예정입니다.

오늘(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초까지 9호선에 신규 전동차 18칸(3편성)을 추가 투입하고 48칸(8편성)으로 증차해 출근 첨두시간대 급행열차 최고혼잡도를 17%포인트 낮출 계획입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출근길 9호선 여의도역부터 동작역까지 탑승 후 9호선 과밀 해소를 위해 신규 전동차 투입을 올해 연말로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는 이번 증차로 일반 열차 최고혼잡도는 128%에서 117%로, 급행열차 최고혼잡도는 199%에서 182%로 줄어든다고 예측했습니다.


평균 운행 간격은 3분 40초에서 3분 25초로, 수송력은 9만 8512명에서 9만 6810명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사업비 1024억원의 25%에 해당하는 256억원(내년 64억원) 규모 국비 지원을 요청해 전액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규 전동차 투입으로 9호선 혼잡도가 줄어들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민들이 9호선을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추가 3편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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