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취임
입력 2023-12-27 10:22  | 수정 2023-12-27 10:57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된 이국종 교수. 사진=국방부 제공.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한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며 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된 이 교수는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이어 2018년 12월 명예해군 중령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이번 명예해군 대령 진급과 관련해 "해군에서의 대령은 한 함정의 선장을 의미한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큰 부담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 교수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데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또한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하며 해군 순항훈련이나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다양한 군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했습니다.

이 교수는 내일(28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강재묵 기자 / moo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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