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퇴 검역탐지견 11마리에 '새 가족' 찾는다
입력 2023-12-26 11:28  | 수정 2023-12-26 11:31
자료사진. /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탐지견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내년도 민간 입양이 실시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탐지견이 은퇴 시기인 만 8세가 되거나 능력 저하, 훈련 탈락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민간 입양 대상이 됩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3회 민간 입양이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13마리가 일반 가정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검역본부는 내년부터 민간 입양을 연 4회 분기별로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1분기 입양 대상 탐지견은 총 11마리(은퇴견 9마리·훈련 탈락견 2마리)입니다.

견종은 비글(5마리), 스파니엘(4마리), 리트리버(2마리)이며, 연령은 1살부터 12살입니다.

1분기 입양 희망 가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단체 등과 함께 2∼3월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입양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입양 후에도 검역탐지견을 위해 입양자 교육 및 방문 등을 통해 입양견의 문제 행동을 상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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