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산단 공장서 불…7시간 만에 진화·소방관 1명 부상

오늘(26일) 오전 0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소방관 A(44)씨가 진화 작업 중 손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화재가 확산하면서 공장 건물 2개 동 시설이 대부분 타고, 인접 공장 2곳의 외벽이 불에 그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2시 49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화재 발생 7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7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공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