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의 '강세'…바이든과 경쟁서 트럼프보다 우위

【 앵커멘트 】
내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매섭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트럼프보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더 경쟁력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치전문업체 '더힐'이 최근 실시된 508개 여론조사의 평균을 내 분석한 결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때는 각각 43.4%와 45.3%로 지지율 격차가 1.9%포인트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대결에서는 39.4%와 42.9%로 헤일리 전 대사가 3.5%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우세를 보인 겁니다.

중도층이 두터운 뉴햄프셔에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20일)
- "우리는 아이오와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고, 그다음 11월에는 부패한 조 바이든을 박살 낼 것입니다."

내년 미국 대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헤일리의 바이든에 대한 강세가 트럼프까지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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