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시드니 해변에 떠밀려온 '코카인 덩어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3-12-25 16:49  | 수정 2023-12-25 17:06
바다에서 밀려온 마약 꾸러미 / 사진 = 연합뉴스
따개비에 뒤덮인 채 7개 발견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인 시드니 해변 등지에 코카인 더미들이 떠밀려 와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북부 마젠타 지역 해변에 비닐로 포장된 꾸러미 한 덩어리가 따개비에 덮인 채 떠밀려왔습니다.

주민이 비닐을 뜯어본 결과 안에는 수상한 흰색 가루가 있었고, 경찰 조사 결과 마약인 코카인으로 확인됐습니다.

NSW주 경찰은 시드니와 뉴캐슬 사이 해안을 따라 수색 작전을 펼쳤고 사흘 동안 코카인 꾸러미 6개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해외에서 들여온 대규모 마약을 바다에 던져놓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이용해 이를 수거해 가는 방식의 마약 밀수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당국이 태평양 바다에 떠 있는 3.2t 규모의 코카인 꾸러미 81개를 적발해 압수한 바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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