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 혐의' 이선균, 19시간 고강도 조사…새벽 귀가
입력 2023-12-24 06:35  | 수정 2023-12-24 06:45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24일) 새벽 5시쯤 나온 배우 이선균 씨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어제(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난 10월 28일과 3시간가량 진술한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 이은 세 번째입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시작한 조사가 길어지면서 경찰은 이 씨 동의를 받고 오늘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씨는 3차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면서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라고만 답변했습니다.

이어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아직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반복한 뒤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3차 조사에서 확보한 이씨 진술 내용을 분석해 미리 확보한 증거물과 맞춰본 뒤 추가 소환은 하지 않고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전남주 기자 korea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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