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5관왕' 위업

【 앵커멘트 】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플루미넨시를 4대 0으로 꺾고 세계 최고 축구 클럽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해에만 다섯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금은 자신들의 시대라고 선언했습니다.
주말 스포츠 소식,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남미 축구 최강자와 유럽 축구 최강자가 만난 꿈의 대결은 유럽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6개 대륙 클럽 대항전 챔피언이 모여 세계 최고의 축구구단을 가려내는 클럽월드컵 결승,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경기 시작 40초 만에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넘어지며 가슴팍으로 밀어 넣는 진풍경을 보여주더니,

전반 중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립니다.

후반에도 종일 상대를 몰아붙이다 알바레스의 강한 크로스를 이어받은 필 포든이 미끄러지며 추가 골을 넣었고,

이번 경기 맹활약한 알바레스가 우승을 축하하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맨시티는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5관왕을 달성하며 자신들의 시대를 선언했고,

알바레스는 23살의 나이에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 등 국가대표와 프로리그 주요대회 우승 경력을 완성하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 농구와 배구에선 리그 1위 팀이 하위권에 힘의 격차를 보여주며 압승했습니다.

남자 농구 1위 팀 원주 DB는 8위 고양 소노를 상대로 34점차 대승을 거뒀고,

남자 배구 1위 팀 우리카드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점수 3대 0으로 꺾으며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