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둔 오늘(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 발표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늘 오전 8시부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하고, 중대본 1단계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제주·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눈이,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적으로 5㎝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을 덮친 강추위는 계속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습니다. 오전 8시 기준 서울은 영하 12.6도 인천 영하 11.6도, 대전 영하 11.7도, 광주 영하 6.9도, 대구 영하 6.7도, 울산 영하 4.9도, 부산 영하 5.5도 등입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춥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대구 영상 2도, 부산 영상 4도 등입니다.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사고 등 시설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서울 116건,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전국에서 300건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관 동파도 서울 3건, 경기 3건이 나왔습니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일요일인 24일과 성탄절인 25일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면서 평년기온(최저 기온 영하 8∼영상 2도, 최고기온 영상 3∼10도)을 점차 회복하겠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