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행복한 상상에 빠져든다. 이때만큼은 올 한 해 울지 않고 씩씩했던 ‘어른이가 된 기분이다. 바쁜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할 부모님의 선물도, 가족·연인과 주고받는 소중한 선물도, 한 해 수고 많았다는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도 까먹지 않았는지. 따뜻한 벽난로 위에 올려진 선물처럼 소중한 순간을 선사하는 곳들도 일제히 문을 열었다.
※Hyvaa Joulua(휘바 욜루아): 핀란드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말
올해 ‘산타 키즈 빌리지는 산타의 놀이터 ‘레츠 플레이 위드 산타(Lets Play with Santa) 콘셉트로 구성,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기념 촬영은 물론 워커힐의 액티비티 전문가 워키(WALKEE)와 함께하는 만들기 클래스, 산타의 미로 통과하기 등 체험 이벤트가 준비된다. 아울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플레이송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율동을 비롯해 미니 놀이터, 원목 장난감 브랜드 하페(HAPE)의 토이 타운, 실바니안 패밀리 타운 등도 조성된다. 특히 산타가 직접 전달하는 선물과 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착한 어린이 인증서는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
한편, 워커힐에 방문하는 핀란드 공인 산타들의 경우, 핀란드 정부가 후원하는 산타 공식 브랜드 산타클로스 핀란드(Santa Claus Finland)에 소속되어 있다. 이벤트는 12월21(목)~25일(월)까지, 그랜드 워커힐 그랜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벤트 기간 내 ‘산타 키즈 빌리지 입장권 구매 고객 또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구매 이용 고객 대상).
이번 축제는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개별 주제와 일정 등에 따라 분산적으로 진행하던 겨울행사를 한데 묶은 ‘초대형 축제로 선보인다. 모티프는 바로 ‘빛.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고보조명(바닥조명으로 익숙한 조명) 등 화려한 빛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년 겨울 명소로 큰 사랑을 받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광화문광장(~2024년 1월21일(일))과, DDP(~12월31일(일)) 두 곳에서 열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22일(금)부터 내년 2월11일(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전시온실 지중해관으로 들어서면 생기 있고 화려한 겨울장식과 더불어 꽃분수, 포인세티아 꽃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식물 연출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야외 주제정원도 겨울에 맞춰 옷을 갈아입었다. 순록과 선물상자가 담긴 수레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구상나무, 스노우화백, 황금측백, 양배추 등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들은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포근한 겨울정원으로 초대한다.
이 밖에도 비이커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한 멤버십 고객 또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홀리데이 여권을 제공한다. 홀리데이 여권에는 비이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전용 3만 원 금액권을 포함한 ‘로우키 커피 및 ‘미아논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메뉴 교환권, 비이커의 의류, 액세서리, 캘린더, 노트 등으로 구성해 마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담긴 양말을 받은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및 일러스트 서울시, 각 브랜드,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0호(23.12.26) 기사입니다]
※Hyvaa Joulua(휘바 욜루아): 핀란드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말
도심 야경 위에서 누리는 동화 속 세계
맥스 달튼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63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도심의 전망과 함께 미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 60층에 위치한 63아트가 바로 그곳. 현재 이곳에서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유명해진 맥스 달튼의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63이 열리고 있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20년 동안 영화, 음악, 책 등의 대중문화를 모티프로 빈티지한 색감과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맥스 달튼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63
(사진 아쿠아플라넷 63아트)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에선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더한 ‘에피소드 3을 공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기획했다. 영화 속 상징적 오브제인 ‘멘들스 트럭과 ‘멘들스 상자가 배치된 포토존은 마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로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영화 OST는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맥스 달튼의 그림책 시리즈 『외톨이 공중전화기』, 『외톨이 타자기』의 일러스트도 전편 전시돼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청음실 포토존 공간에서는 맥스 달튼의 취향을 반영한 레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빼놓지 말도록 하자. 2024년 5월31일까지 63빌딩 63아트 미술관.(사진 아쿠아플라넷 63아트)
세종문화회관의 다채로운 선물 꾸러미
세종문화회관 공연 모음
세종문화회관 공연 모음
‘호두까기인형(사진 The Nutcraker-ⓒUniversal Ballet_Kyoungjin Kim)(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송년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 선물을 제공한다. 먼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공연 ‘호두까기인형이 12월21일(목)부터 31일(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호두까기인형은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고전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셜발레단과 공동주최로 준비하며,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지중배)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12월30일(토)까지 세익스피어의 영원한 고전 ‘맥베스를 M씨어터에서 창작 뮤지컬로 선보인다.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사진 세종문화회관)
가족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고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2월22(금)~23일(토) 양일간 체임버홀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음악회 ‘겨울, 다시 겨울이 진행된다.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하프 연주로 연주하는 겨울 동요, 가곡, 캐롤 메들리뿐 아니라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밴자민 브리튼의 ‘A Ceremony of Carols는 이번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북서울꿈의숲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고집 센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등장하는 찰스 디킨스의 가족극 ‘크리스마스 캐럴(12월29(금)~31일(일))을 선보인다.Hyvaa Joulua휘바 욜루아(메리 크리스마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산타 키즈 빌리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산타 키즈 빌리지
(사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벤트 ‘산타 키즈 빌리지와, 숙박, 조식, 선물 등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올해 ‘산타 키즈 빌리지는 산타의 놀이터 ‘레츠 플레이 위드 산타(Lets Play with Santa) 콘셉트로 구성,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기념 촬영은 물론 워커힐의 액티비티 전문가 워키(WALKEE)와 함께하는 만들기 클래스, 산타의 미로 통과하기 등 체험 이벤트가 준비된다. 아울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플레이송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율동을 비롯해 미니 놀이터, 원목 장난감 브랜드 하페(HAPE)의 토이 타운, 실바니안 패밀리 타운 등도 조성된다. 특히 산타가 직접 전달하는 선물과 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착한 어린이 인증서는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
한편, 워커힐에 방문하는 핀란드 공인 산타들의 경우, 핀란드 정부가 후원하는 산타 공식 브랜드 산타클로스 핀란드(Santa Claus Finland)에 소속되어 있다. 이벤트는 12월21(목)~25일(월)까지, 그랜드 워커힐 그랜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벤트 기간 내 ‘산타 키즈 빌리지 입장권 구매 고객 또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구매 이용 고객 대상).
(사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처럼 빛나는 서울 명소
‘서울윈타페스타 2023
‘서울윈타페스타 2023
서울빛초롱축제 시공의 달(사진 서울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카운트다운 명소 하면 우리는 흔히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린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카운트다운을 어디서 즐길지 고민된다면 도심 한가운데로 향해보자. 2024년 1월21일(일)까지 서울 대표 매력 포인트 7곳을 잇는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 2023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개별 주제와 일정 등에 따라 분산적으로 진행하던 겨울행사를 한데 묶은 ‘초대형 축제로 선보인다. 모티프는 바로 ‘빛.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고보조명(바닥조명으로 익숙한 조명) 등 화려한 빛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년 겨울 명소로 큰 사랑을 받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광화문광장(~2024년 1월21일(일))과, DDP(~12월31일(일)) 두 곳에서 열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22일(금)부터 내년 2월11일(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서울윈타2023 주요 행사 목록(참고 서울시)
포근한 겨울 정원을 거닐어볼까
서울식물원에서의 열대 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에서의 열대 크리스마스
(사진 서울시, 서울식물원)
추운 야외에서의 시간 대신 따뜻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식물원이 제격이다. 2024년 2월까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및 주제정원 일대에서는 식물들과 조형물을 활용한 ‘열대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전시를 진행한다. 온실 입구부터 열기구 조형물과 어우러진 난초 기둥을 시작으로 열대관 관람동선을 따라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화려한 난초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전시온실 지중해관으로 들어서면 생기 있고 화려한 겨울장식과 더불어 꽃분수, 포인세티아 꽃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식물 연출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야외 주제정원도 겨울에 맞춰 옷을 갈아입었다. 순록과 선물상자가 담긴 수레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구상나무, 스노우화백, 황금측백, 양배추 등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들은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포근한 겨울정원으로 초대한다.
MZ들의 핫플 성지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비이커 홀리데이 프로모션
‘성수동 힙플레이스로 꼽히는 편집숍 ‘비이커(BEAKER)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달 31일까지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이색 메뉴와 공간이 돋보이는 F&B 매장과 협업을 진행, 개인의 취향에 맞춘 스페셜티 커피로 잘 알려진 ‘로우키 커피부터 이탈리아 스타일의 시그니처 샌드위치와 수프 맛집으로 유명한 ‘미아논나가 이번 프로모션에 함께 한다. 로우키 커피는 ‘홀리데이 스페셜 핫초코와 잼쿠키 세트를, 미아논나는 ‘토마토 리코타 수프와 세 가지 치즈 토스트 세트를 구성했다.비이커 홀리데이 프로모션
이 밖에도 비이커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한 멤버십 고객 또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홀리데이 여권을 제공한다. 홀리데이 여권에는 비이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전용 3만 원 금액권을 포함한 ‘로우키 커피 및 ‘미아논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메뉴 교환권, 비이커의 의류, 액세서리, 캘린더, 노트 등으로 구성해 마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담긴 양말을 받은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및 일러스트 서울시, 각 브랜드,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0호(23.12.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