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병사 총알 대신 막아준 '방탄' 휴대폰의 정체는?
입력 2023-12-22 09:18  | 수정 2024-03-21 10:05

한 이스라엘 병사가 적군으로부터 총을 맞았으나, 몸 속에 아이폰을 지닌 덕에 목숨을 구한 일화가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X(엑스, 옛 트위터)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교전에서 아이폰이 이스라엘 병사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이스라엘 병사는 교전 도중 적군에게 총을 맞았으나, 총알이 안에 있던 아이폰을 뚫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로 영상 속에는 아이폰 X 모델로 추정되는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총알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직접 병실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총알 구멍이 남아 있던 아이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총리와 동행한 랍비는 총알을 대신 막아준 아이폰의 앞면과 뒷면을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휴대폰 케이스가 씌워져 있던 이 아이폰의 앞면 액정은 총알로 인해 파손돼 있었으나, 뒷면의 상태는 비교적 준수했습니다.

영상이 게시된 계정에는 "그의 휴대폰이 총알을 막아 그의 생명을 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그에게 새 휴대전화를 선물하러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목숨을 구한 이스라엘 병사에게 최신형 아이폰 15를 선물하며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이며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 함께 있던 병사들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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