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새 세력에 국회 300석 중 1/10 투자 원해"
"이준석·양향자·이상민·이낙연, 정치 변화 위해 힘 합쳐야"
"이낙연·이준석과 알려진 것보다 자주 만나 얘기"
"내년 총선 험지 출마…서울로 나설 것"
"민주당 선거제로 국민 기만…소수 정당 배려 기대 안 해"
"한동훈, 능력 뛰어나도 개인이 정치 변화 못 해"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최근에 새로운 당이, 정당이 창당했죠. 바로 새로운선택이거든요. 그리고 내년 총선에 대한 각오까지 밝히는 상황 나왔는데 새로운 금태섭 대표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지난 17일 창당대회를 하셨잖아요. 아마 그 이후로 여러 가지 많은 분들 만나고 바쁘실 것 같은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금태섭 대표와 인터뷰를 한다니까 좀 물어봐달라는 질문 중의 하나가 새로운선택의 정치적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고 어떤 정체성을 지향하는가. 이거를 좀 궁금하니까 꼭 물어봐달라고 하시더군요. 이거 어떻게 좀 답을 하실까요?
금태섭 : 많은 분들이 저희 정체성에 대해서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저희는 문제해결형 정당이다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문제해결형 정당이요?
금태섭 : 사실은 우리가 지금 출산율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떨어져 있는데요. 이거는 젊은 대한민국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대단히 비관적으로 본다는 거거든요. 그럼 젊은이들이 가장 고통받고 고민하는 것은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그리고 교육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을 보면 진보적인 가치를 표방한다는 민주당은 그동안 계속 김건희 여사 문제로 공격했고 또 윤석열 대통령 집권한 이후에 보수 진영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옮기고 이런 전혀 우리의 삶과는 상관없는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체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념적인 위치 혹은 어느 편이냐 이걸 묻는 건데 저희는 그런 거랑 상관없이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우리는 문제해결형 정당이다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이상훈 : 그러면 보수 정체성이냐 진보 정체성이냐 아니면 중도 정체성이냐 이런 건 낡은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금태섭 : 그렇죠. 민주당이 지금 방송법 개정안을 냈는데 방송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이 진보냐 혹은 반대하는 것이 보수냐가 아니라 자기들이 여당일 때는 안 하다가 야당 되면 하는데 이게 무슨 정체성이냐, 이건 내로남불이다. 지금 우리 정치의 문제는 지나치게 진보적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 문제가 아니라 책임지지 않고 우리가 하는 건 다 옳고 상대방이 하는 건 다 틀렸다. 이러면서 쓸데없는 문제를 가지고 다투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상훈 : 그런데 정당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어떤 지지 기반이 좀 있잖아요, 통상 지지하는 어떤 층? 그런데 지금 거대 양당은 사실상 지역적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 새로운선택의 지지기반은 어떤 겁니까?
금태섭 : 지금 양당이 옛날처럼 지역 기반에 그렇게 기댄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중반을 왔다 갔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금태섭 : 반대 그러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60% 가까운데 민주당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양쪽 진영에 대해서 전부 만족하지 못하는데 다만 선거 때는 이 두 가지밖에 없으니까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겁니다. 지난 대선 때도 제가 한 10년쯤 정치를 하면서 그런 현상을 처음 봤는데 유권자들이 밖에 나가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쪽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처음 선거에 뛰어든 2012년 대선을 보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정말 좋은 후보다 그리고 또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10년이 딱 지난 지난해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이재명 후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또 윤석열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거든요.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자기들이 잘하는 건 안 하고 상대방 욕만 하는데 여기에 지쳐있는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유권자들이 과거에는 우리가 10년에 한 번 정도 정권 교체가 되다가 최근 한 10년 사이에 박근혜 정부 탄핵당하고 문재인 정부에 큰 기대 했다가 편 가르기 하는 데 염증 나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주고 다시 윤석열 대통령한테 실망하고 있거든요. 이분들이 정말 바라는 것은 이제는 양쪽 말고 좀 다른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분들의 마음을 모아낼 수 있다면 저희는 충분히 선거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떨어뜨리기 위해서 투표를 하시는분이 아니라 선택을 하고 당선을 시키기 위해서 투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잡겠다 이 뜻입니까?
금태섭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내년 총선이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 남습니다. 유권자들도 그 생각을 할 거거든요. 앞으로 3년이 어떻게 될 것인가. 야권은 지금부터 벌써 대통령 퇴진, 탄핵 얘기를 하고 있고 그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어떻게 보면 정말로 일방적으로 아까도 얘기가 나오던데 야당 대표하고 만나지도 않고 이런 모습만 봤거든요. 앞으로 대한민국이 3년간 그렇게 가서는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들을 하십니다. 저는 그분들이 정말로 어떻게 보면 우리 국회 의석이 300석인데 그중 10분의 1 정도, 30석 정도는 좀 새로운 세력한테 줘보자. 그렇게 투자할 마음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지금 사실상 제3지대 정당 어떤 이상을 갖게 되신 건데 사실 이런 제3지대 정당을 포함한 신당이 성공하려면 그 정당에 뚜렷한 대선 후보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는 게 정치권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새로운선택은 약간 그거에서는 비껴나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금태섭 : 저희가 그동안 과거에 3당을 했던 분들이 지역 기반이 있거나 대선 주자를 갖고 있었는데 그래서 전부 일시적인 성공을 하더라도 다 금방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2016년 안철수 의원이 하셨던 보면 38석인가로 기세 좋게 출발을 했는데 4년 후에 3석 남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양당에 대해서 가장 비판하는 것이 편 가르기 하는 거 하고 그다음에 위에서 내려오는 말에 이견을 허용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가는 건데 새로운 세력마저 어떤 메시아 같은 한 사람, 대권 주자한테 매달리는 모습은 충분히 봤고 이제는 좀 새로운 모습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뭐 대권 주자가 있다고 성공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상훈 : 굳이 필요한 게 아니다?
금태섭 : 아니 오히려 그런 정치를 여러 번 겪어봐서 안철수의 새정치 때 정말로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다가 실망했고 또 그동안 양측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정말 지나친 찬양 이런 것을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 박근혜 좋아하셨는데 사실은 문재인한테 또 실망하셨다가 윤석열한테 그런데 지금은 금태섭이라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이런 식의 논리로 할 생각은 저희는 없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금태섭 :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상훈 : 창당 대회 그 이전에 사실 이준석 전 대표도 신당 얘기가 같이 나오고 해서 회동도 하고 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와의 어떤 연대 이 가능성 아직 남아 있는 겁니까? 아니면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이거는?
금태섭 : 이준석 대표나 무슨 한국에 희망하시는 양향자 의원이나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나 무슨 이낙연 전 대표나 이분들이 정말로 우리 정치의 구조를 바꿔야겠다고 결심을 하신다면 힘을 합쳐야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는 다 동감을 합니다. 거기 지금 말씀드린 모든 분들이 저희 창당대회에 오셨는데 오셔서 축사를 하셨는데 그 내용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리고 보탬이 되겠다, 이런 말씀 하시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랑 저랑은 대단히 견해가 다르고 또 결도 다르고 이런데 우리가 유권자들한테 민주당이랑 국민의힘이랑 맨날 쓸데없는 문제로 싸우기만 한다고 비판을 하다가 우리마저도 힘을 못 모으면 이 강한 메이저 정당들을 깰 수가 없죠. 그거를 저희가 다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저희가 그 힘을 모으는 모습을 유권자들한테 보일 수 있으면 성공하는 거고 그게 아니면 그냥 지금 기존 정치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을 뿐이지 어떤 세력을 유의미하게 모아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상훈 : 최근에 이준석 전 대표하고 만나서 이런 어떤 손을 잡거나 연대하는 논의를 좀 최근에 해보셨습니까?
금태섭 : 이준석 대표하고는 언론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다만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직전 당대표고 또 12월 27일쯤에 탈당한다고 공언을 한 상태고.
이상훈 : 날짜가 지금 규정했단 말이에요.
금태섭 : 그러니까 그거는 본인이 고민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단해서 말씀을 드려야죠. 제가 우리 사이에 나눈 대화를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우리 정치의 문제가 이게 어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고 이거를 고쳐내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그런 데서는 상당히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해가 바뀌면 금태섭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손을 같이 뭘 해보겠다, 이런 장면을 저희가 볼 수 있습니까?
금태섭 : 꼭 이준석 대표를 얘기하는 거는 아니고요. 저희가 그게 준비가 되면 말씀을 드릴 텐데 어쨌든 유권자들이 기존 정당에 실망을 하신 분들이 호기심을 가질 텐데 그 유권자들 앞에 저희가 어떻게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겁니다.
이상훈 : 아까 이낙연 전 대표 포함해서 다 같이 해야 뭔가 유권자들께서도 기대를 가질 거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 쪽과는 조금 연락이나 접촉을 해보셨습니까?
금태섭 : 그러니까 지금 그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끼리 언론에서 아시는 것보다는 훨씬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언론에서 공개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진지하고 뭔가 물밑에서 진행이 된다는 뜻입니까?
금태섭 : 왜냐하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 대표를 지낸 분이신데 지금 선거를 직접 나가시든 안 나가시든 평소 같으면 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몇 석 더 얻을까, 어떻게 하면 과반수 할까 이런 고민을 해야 할 텐데 그 고민이 정말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기서 당대표를 지냈지만 국민의힘이 정말로 180석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할까? 그렇게 생각은 안 하거든요. 정말로 크게 고장이 나 있는데 이걸 어떻게 고칠까 이런 고민들을 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언론에 공개돼서 알려진 것보다는 자주 만나고 논의를 많이 하고 계시다 이거네요, 지금. 최근에 내년 총선 목표 의석수를 밝히셨는데 이게 30이라는 숫자를 말씀하셨더군요. 30석 목표로 하셨는데 이거는 어떤 근거를 좀 갖고 계십니까?
금태섭 : 유권자들한테 저희 정치인들은 항상 장래에 대한 화려한 약속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하지만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우리가 한 일을 가지고 평가를 하거든요. 지금 기존의 헌법 체제 그리고 선거법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갑자기 1당을 하겠다. 옛날에는 대선 주자 내세워서 집권하겠다고 선거 때마다 주장을 했는데 그렇게 갈 수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의석의 10%에 새로운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면 우리 정치가 확 달라진다. 여야가 지금 같은 정치는 못 한다. 우리에게 30석을 달라. 그런데 저는 유권자들이 그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10% 정도를 새로운 정당에게 줄 마음은 유권자가 최소한 갖고 있다?
금태섭 : 그렇죠. 그러면 양당이 양쪽 다 과반수가 안 된다는 의미고 그러면 지금처럼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지금처럼 야당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어렵고 대통령도 야당하고 대화하지 않고 그냥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거를 할 수 있으려면 저희가 30석이 필요하고 저희가 이제 막 창당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선거 대책은 짜야 되지만 그렇게 짠다면 30석은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럼 거기에는 비례대표 의석 그리고 지역구 의석까지 다 포함됐다고 봐야 되죠, 일단 30석이란 목표는. 금태섭 대표께서는 내년 총선에 직접 지역구에 출마하실 생각이십니까?
금태섭 : 저는 지역구에 나가야죠.
이상훈 : 그러면 구체적으로 지역구는 생각 중이십니까?
금태섭 : 그러니까 저희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창당을 했지만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고 거기서 의논을 해야 될 거기 때문에 저는 가장 어렵고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곳을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어렵고 남들이 선택하지 않은 곳이라니까 막연한데 혹시 수도권으로 좁혀집니까?
금태섭 : 저희는 수도권에 집중하기 때문에 아마도 수도권에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러면 금태섭 대표께서는 수도권에 굉장히 험난한 지역구 이런 데 도전을 하겠다. 이 뜻이군요 그러면?
금태섭 : 그렇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제가 더 물어봐도 답을 안 하실 것 같은데요, 어디냐고. 혹시 서울로 좀 좁혀도 됩니까?
금태섭 : 서울에 출마할 겁니다.
이상훈 : 서울입니까?
금태섭 : 그렇습니다.
이상훈 : 서울의 어려운 곳. 알겠습니다. 정도만 제가 질문드릴게요. 그런데요 사실 아까 지역구 의석 그다음에 비례대표 의석까지 포함해서 30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소수 정당 또는 새롭게 창당한 정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현 선거 제도가 유지가 되는 게 유리한 상황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금태섭 :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상훈 : 아닙니까?
금태섭 : 왜냐하면 지금 저는 민주당이 선거제를 가지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물론 준 연동형 비례제가 소수 정당한테 유리한 것은 맞지만 그걸 만들어 놓고 위성 정당이나 소위 자매 정당을 만들면 그것이 최악의 제도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사실은 정상적으로 하려면 정상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겠다. 그렇게만 얘기하면 선거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처럼 자기네 당에서 비례를 안 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결국은 민주당이 주판알을 굴리다가 가장 자기들한테 유리한 방안으로 할 거고 저희가 아직은 이제 힘이 없고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한 불리한 조건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제를 놓고 제가 뭐라고 얘기한다고 민주당에서 눈도 하나 깜짝 안 할 거고 저희는 불리하지만 그걸 딛고 10%는 해내야죠.
이상훈 : 그러니까 선거제가 어떻게 정해지든 어떻게 바뀌든 10%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금태섭 : 네 민주당에서 소수 정당, 작은 정당 배려할 거라는 기대는 요만큼도 하지 않습니다.
이상훈 : 아 뭐 굉장히 전혀 기대 안 합니다. 약간 이런 분위기이네요. 이제 질문 좀 바꿔보죠. 오늘 사실 국민의힘 대단히 바빴거든요. 보셨지만 그런 주제 좀 다뤄봤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집권 여당도 뭔가 새롭게 간다는 뜻이 되는데요.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할 경우 제3지대 정당은 글쎄요. 어려워지는 겁니까? 아니면 별 영향이 없는 겁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금태섭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잘해서 정말 정치가 좋아지면 좋은 일 아닙니까? 우리한테 불리하건 유리하건 저희는 그렇게 작은 걸 따지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잘했으면 저희가 이렇게 신당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다만 지금 많은 분이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기대하고 있고 저도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등장했을 때 받은 기대보다 더 클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정과 정의를 들고나온 윤석열 대통령한테 기대를 걸었다가 지금 실망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실망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 이후에 나섰을 때도 정말로 많이 기대했거든요. 저는 어떤 능력이 뛰어난 개인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안 믿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능력이 없다거나 이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이 양당 체제에서는 무슨 윤석열 대통령은 무능한데 한동훈 장관은 능력이 뛰어나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도 안 하고 한동훈 장관이 성공할 수 있었으면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까지 잘했을 겁니다. 그거를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아까 말씀하신 신당 고민하는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각자 메이저 정당에서 대표를 지내신 분들이 이렇게까지 탈당 내지는 신당 고민을 하는 건 지금 체제로는 안 된다. 이분들이 자기가 한동훈 장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잖아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글쎄요, 약간 의문을 찍어주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금태섭 : 잘 되면 좋죠.
이상훈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금태섭 : 감사합니다.
#MBN #뉴스와이드 #이상훈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 #제3지대 #총선
"이준석·양향자·이상민·이낙연, 정치 변화 위해 힘 합쳐야"
"이낙연·이준석과 알려진 것보다 자주 만나 얘기"
"내년 총선 험지 출마…서울로 나설 것"
"민주당 선거제로 국민 기만…소수 정당 배려 기대 안 해"
"한동훈, 능력 뛰어나도 개인이 정치 변화 못 해"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최근에 새로운 당이, 정당이 창당했죠. 바로 새로운선택이거든요. 그리고 내년 총선에 대한 각오까지 밝히는 상황 나왔는데 새로운 금태섭 대표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지난 17일 창당대회를 하셨잖아요. 아마 그 이후로 여러 가지 많은 분들 만나고 바쁘실 것 같은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금태섭 대표와 인터뷰를 한다니까 좀 물어봐달라는 질문 중의 하나가 새로운선택의 정치적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고 어떤 정체성을 지향하는가. 이거를 좀 궁금하니까 꼭 물어봐달라고 하시더군요. 이거 어떻게 좀 답을 하실까요?
금태섭 : 많은 분들이 저희 정체성에 대해서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저희는 문제해결형 정당이다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문제해결형 정당이요?
금태섭 : 사실은 우리가 지금 출산율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떨어져 있는데요. 이거는 젊은 대한민국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대단히 비관적으로 본다는 거거든요. 그럼 젊은이들이 가장 고통받고 고민하는 것은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그리고 교육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을 보면 진보적인 가치를 표방한다는 민주당은 그동안 계속 김건희 여사 문제로 공격했고 또 윤석열 대통령 집권한 이후에 보수 진영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옮기고 이런 전혀 우리의 삶과는 상관없는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체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념적인 위치 혹은 어느 편이냐 이걸 묻는 건데 저희는 그런 거랑 상관없이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우리는 문제해결형 정당이다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이상훈 : 그러면 보수 정체성이냐 진보 정체성이냐 아니면 중도 정체성이냐 이런 건 낡은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금태섭 : 그렇죠. 민주당이 지금 방송법 개정안을 냈는데 방송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이 진보냐 혹은 반대하는 것이 보수냐가 아니라 자기들이 여당일 때는 안 하다가 야당 되면 하는데 이게 무슨 정체성이냐, 이건 내로남불이다. 지금 우리 정치의 문제는 지나치게 진보적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 문제가 아니라 책임지지 않고 우리가 하는 건 다 옳고 상대방이 하는 건 다 틀렸다. 이러면서 쓸데없는 문제를 가지고 다투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상훈 : 그런데 정당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어떤 지지 기반이 좀 있잖아요, 통상 지지하는 어떤 층? 그런데 지금 거대 양당은 사실상 지역적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 새로운선택의 지지기반은 어떤 겁니까?
금태섭 : 지금 양당이 옛날처럼 지역 기반에 그렇게 기댄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중반을 왔다 갔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금태섭 : 반대 그러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60% 가까운데 민주당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양쪽 진영에 대해서 전부 만족하지 못하는데 다만 선거 때는 이 두 가지밖에 없으니까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겁니다. 지난 대선 때도 제가 한 10년쯤 정치를 하면서 그런 현상을 처음 봤는데 유권자들이 밖에 나가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쪽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처음 선거에 뛰어든 2012년 대선을 보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정말 좋은 후보다 그리고 또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10년이 딱 지난 지난해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이재명 후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또 윤석열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거든요.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자기들이 잘하는 건 안 하고 상대방 욕만 하는데 여기에 지쳐있는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유권자들이 과거에는 우리가 10년에 한 번 정도 정권 교체가 되다가 최근 한 10년 사이에 박근혜 정부 탄핵당하고 문재인 정부에 큰 기대 했다가 편 가르기 하는 데 염증 나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주고 다시 윤석열 대통령한테 실망하고 있거든요. 이분들이 정말 바라는 것은 이제는 양쪽 말고 좀 다른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분들의 마음을 모아낼 수 있다면 저희는 충분히 선거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떨어뜨리기 위해서 투표를 하시는분이 아니라 선택을 하고 당선을 시키기 위해서 투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잡겠다 이 뜻입니까?
금태섭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내년 총선이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 남습니다. 유권자들도 그 생각을 할 거거든요. 앞으로 3년이 어떻게 될 것인가. 야권은 지금부터 벌써 대통령 퇴진, 탄핵 얘기를 하고 있고 그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어떻게 보면 정말로 일방적으로 아까도 얘기가 나오던데 야당 대표하고 만나지도 않고 이런 모습만 봤거든요. 앞으로 대한민국이 3년간 그렇게 가서는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들을 하십니다. 저는 그분들이 정말로 어떻게 보면 우리 국회 의석이 300석인데 그중 10분의 1 정도, 30석 정도는 좀 새로운 세력한테 줘보자. 그렇게 투자할 마음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지금 사실상 제3지대 정당 어떤 이상을 갖게 되신 건데 사실 이런 제3지대 정당을 포함한 신당이 성공하려면 그 정당에 뚜렷한 대선 후보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는 게 정치권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새로운선택은 약간 그거에서는 비껴나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금태섭 : 저희가 그동안 과거에 3당을 했던 분들이 지역 기반이 있거나 대선 주자를 갖고 있었는데 그래서 전부 일시적인 성공을 하더라도 다 금방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2016년 안철수 의원이 하셨던 보면 38석인가로 기세 좋게 출발을 했는데 4년 후에 3석 남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양당에 대해서 가장 비판하는 것이 편 가르기 하는 거 하고 그다음에 위에서 내려오는 말에 이견을 허용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가는 건데 새로운 세력마저 어떤 메시아 같은 한 사람, 대권 주자한테 매달리는 모습은 충분히 봤고 이제는 좀 새로운 모습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뭐 대권 주자가 있다고 성공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상훈 : 굳이 필요한 게 아니다?
금태섭 : 아니 오히려 그런 정치를 여러 번 겪어봐서 안철수의 새정치 때 정말로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다가 실망했고 또 그동안 양측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정말 지나친 찬양 이런 것을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 박근혜 좋아하셨는데 사실은 문재인한테 또 실망하셨다가 윤석열한테 그런데 지금은 금태섭이라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이런 식의 논리로 할 생각은 저희는 없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금태섭 :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상훈 : 창당 대회 그 이전에 사실 이준석 전 대표도 신당 얘기가 같이 나오고 해서 회동도 하고 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와의 어떤 연대 이 가능성 아직 남아 있는 겁니까? 아니면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이거는?
금태섭 : 이준석 대표나 무슨 한국에 희망하시는 양향자 의원이나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나 무슨 이낙연 전 대표나 이분들이 정말로 우리 정치의 구조를 바꿔야겠다고 결심을 하신다면 힘을 합쳐야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는 다 동감을 합니다. 거기 지금 말씀드린 모든 분들이 저희 창당대회에 오셨는데 오셔서 축사를 하셨는데 그 내용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리고 보탬이 되겠다, 이런 말씀 하시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랑 저랑은 대단히 견해가 다르고 또 결도 다르고 이런데 우리가 유권자들한테 민주당이랑 국민의힘이랑 맨날 쓸데없는 문제로 싸우기만 한다고 비판을 하다가 우리마저도 힘을 못 모으면 이 강한 메이저 정당들을 깰 수가 없죠. 그거를 저희가 다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저희가 그 힘을 모으는 모습을 유권자들한테 보일 수 있으면 성공하는 거고 그게 아니면 그냥 지금 기존 정치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을 뿐이지 어떤 세력을 유의미하게 모아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상훈 : 최근에 이준석 전 대표하고 만나서 이런 어떤 손을 잡거나 연대하는 논의를 좀 최근에 해보셨습니까?
금태섭 : 이준석 대표하고는 언론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다만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직전 당대표고 또 12월 27일쯤에 탈당한다고 공언을 한 상태고.
이상훈 : 날짜가 지금 규정했단 말이에요.
금태섭 : 그러니까 그거는 본인이 고민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단해서 말씀을 드려야죠. 제가 우리 사이에 나눈 대화를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우리 정치의 문제가 이게 어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고 이거를 고쳐내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그런 데서는 상당히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해가 바뀌면 금태섭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손을 같이 뭘 해보겠다, 이런 장면을 저희가 볼 수 있습니까?
금태섭 : 꼭 이준석 대표를 얘기하는 거는 아니고요. 저희가 그게 준비가 되면 말씀을 드릴 텐데 어쨌든 유권자들이 기존 정당에 실망을 하신 분들이 호기심을 가질 텐데 그 유권자들 앞에 저희가 어떻게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겁니다.
이상훈 : 아까 이낙연 전 대표 포함해서 다 같이 해야 뭔가 유권자들께서도 기대를 가질 거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 쪽과는 조금 연락이나 접촉을 해보셨습니까?
금태섭 : 그러니까 지금 그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끼리 언론에서 아시는 것보다는 훨씬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언론에서 공개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진지하고 뭔가 물밑에서 진행이 된다는 뜻입니까?
금태섭 : 왜냐하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 대표를 지낸 분이신데 지금 선거를 직접 나가시든 안 나가시든 평소 같으면 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몇 석 더 얻을까, 어떻게 하면 과반수 할까 이런 고민을 해야 할 텐데 그 고민이 정말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기서 당대표를 지냈지만 국민의힘이 정말로 180석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할까? 그렇게 생각은 안 하거든요. 정말로 크게 고장이 나 있는데 이걸 어떻게 고칠까 이런 고민들을 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합니다.
이상훈 : 언론에 공개돼서 알려진 것보다는 자주 만나고 논의를 많이 하고 계시다 이거네요, 지금. 최근에 내년 총선 목표 의석수를 밝히셨는데 이게 30이라는 숫자를 말씀하셨더군요. 30석 목표로 하셨는데 이거는 어떤 근거를 좀 갖고 계십니까?
금태섭 : 유권자들한테 저희 정치인들은 항상 장래에 대한 화려한 약속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하지만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우리가 한 일을 가지고 평가를 하거든요. 지금 기존의 헌법 체제 그리고 선거법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갑자기 1당을 하겠다. 옛날에는 대선 주자 내세워서 집권하겠다고 선거 때마다 주장을 했는데 그렇게 갈 수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의석의 10%에 새로운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면 우리 정치가 확 달라진다. 여야가 지금 같은 정치는 못 한다. 우리에게 30석을 달라. 그런데 저는 유권자들이 그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10% 정도를 새로운 정당에게 줄 마음은 유권자가 최소한 갖고 있다?
금태섭 : 그렇죠. 그러면 양당이 양쪽 다 과반수가 안 된다는 의미고 그러면 지금처럼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지금처럼 야당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어렵고 대통령도 야당하고 대화하지 않고 그냥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거를 할 수 있으려면 저희가 30석이 필요하고 저희가 이제 막 창당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선거 대책은 짜야 되지만 그렇게 짠다면 30석은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럼 거기에는 비례대표 의석 그리고 지역구 의석까지 다 포함됐다고 봐야 되죠, 일단 30석이란 목표는. 금태섭 대표께서는 내년 총선에 직접 지역구에 출마하실 생각이십니까?
금태섭 : 저는 지역구에 나가야죠.
이상훈 : 그러면 구체적으로 지역구는 생각 중이십니까?
금태섭 : 그러니까 저희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창당을 했지만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고 거기서 의논을 해야 될 거기 때문에 저는 가장 어렵고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곳을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어렵고 남들이 선택하지 않은 곳이라니까 막연한데 혹시 수도권으로 좁혀집니까?
금태섭 : 저희는 수도권에 집중하기 때문에 아마도 수도권에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러면 금태섭 대표께서는 수도권에 굉장히 험난한 지역구 이런 데 도전을 하겠다. 이 뜻이군요 그러면?
금태섭 : 그렇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제가 더 물어봐도 답을 안 하실 것 같은데요, 어디냐고. 혹시 서울로 좀 좁혀도 됩니까?
금태섭 : 서울에 출마할 겁니다.
이상훈 : 서울입니까?
금태섭 : 그렇습니다.
이상훈 : 서울의 어려운 곳. 알겠습니다. 정도만 제가 질문드릴게요. 그런데요 사실 아까 지역구 의석 그다음에 비례대표 의석까지 포함해서 30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소수 정당 또는 새롭게 창당한 정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현 선거 제도가 유지가 되는 게 유리한 상황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금태섭 :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상훈 : 아닙니까?
금태섭 : 왜냐하면 지금 저는 민주당이 선거제를 가지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물론 준 연동형 비례제가 소수 정당한테 유리한 것은 맞지만 그걸 만들어 놓고 위성 정당이나 소위 자매 정당을 만들면 그것이 최악의 제도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사실은 정상적으로 하려면 정상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겠다. 그렇게만 얘기하면 선거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처럼 자기네 당에서 비례를 안 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결국은 민주당이 주판알을 굴리다가 가장 자기들한테 유리한 방안으로 할 거고 저희가 아직은 이제 힘이 없고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한 불리한 조건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제를 놓고 제가 뭐라고 얘기한다고 민주당에서 눈도 하나 깜짝 안 할 거고 저희는 불리하지만 그걸 딛고 10%는 해내야죠.
이상훈 : 그러니까 선거제가 어떻게 정해지든 어떻게 바뀌든 10%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금태섭 : 네 민주당에서 소수 정당, 작은 정당 배려할 거라는 기대는 요만큼도 하지 않습니다.
이상훈 : 아 뭐 굉장히 전혀 기대 안 합니다. 약간 이런 분위기이네요. 이제 질문 좀 바꿔보죠. 오늘 사실 국민의힘 대단히 바빴거든요. 보셨지만 그런 주제 좀 다뤄봤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집권 여당도 뭔가 새롭게 간다는 뜻이 되는데요.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할 경우 제3지대 정당은 글쎄요. 어려워지는 겁니까? 아니면 별 영향이 없는 겁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금태섭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잘해서 정말 정치가 좋아지면 좋은 일 아닙니까? 우리한테 불리하건 유리하건 저희는 그렇게 작은 걸 따지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잘했으면 저희가 이렇게 신당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다만 지금 많은 분이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기대하고 있고 저도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등장했을 때 받은 기대보다 더 클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정과 정의를 들고나온 윤석열 대통령한테 기대를 걸었다가 지금 실망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실망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 이후에 나섰을 때도 정말로 많이 기대했거든요. 저는 어떤 능력이 뛰어난 개인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안 믿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능력이 없다거나 이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이 양당 체제에서는 무슨 윤석열 대통령은 무능한데 한동훈 장관은 능력이 뛰어나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도 안 하고 한동훈 장관이 성공할 수 있었으면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까지 잘했을 겁니다. 그거를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아까 말씀하신 신당 고민하는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각자 메이저 정당에서 대표를 지내신 분들이 이렇게까지 탈당 내지는 신당 고민을 하는 건 지금 체제로는 안 된다. 이분들이 자기가 한동훈 장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잖아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글쎄요, 약간 의문을 찍어주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금태섭 : 잘 되면 좋죠.
이상훈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금태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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