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재옥 "한동훈, 정치개혁 이룰 참신하고 젊은 비대위원장"
입력 2023-12-21 14:41  | 수정 2023-12-21 14:49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젊은 세대와 중도층 공감 이끌고 보수 지지층 재결집할 수 있을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식 지명됐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21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김기현 대표의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이번 인선 기준으로 세 가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첫째는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둘째는 당정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더 소통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셋째는 청년·중도층의 공감을 이끌고 우리 당의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은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나갈 것이 분명하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부터 한 장관은 전국위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윤 권한대행은 "생각하는 일정은 연내에 비대위 출범이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고, 새 지도부 중심으로 총선 준비가 가동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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