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직 수락, 김기현 대표 사퇴 8일 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입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한 장관은 여권의 '비상 사령탑'으로서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이끌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장관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장관 후보로는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를 낸 뒤 오는 25일 전후로 전국위를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은 최고위와 전국위 추인을 거친 뒤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