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내년도 예산안 극적 합의…'이재명 화폐' 반영
입력 2023-12-21 07:00  | 수정 2023-12-21 07:24
【 앵커멘트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민주당이 증액을 주장한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극적으로 합의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최장 시간 지각 처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양당이 극적 합의에 이른 겁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데다가 민생과 나라 경제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656조 9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항목에선 야당이 증액을 주장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연구개발 예산은 6천억 원 늘었고, 새만금 관련 예산도 3천억 원 증액됐습니다.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린 지역 화폐 예산은 민주당 요구액 7천억 원의 절반 수준인 3천억 원이 신규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야당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한 발씩 물러서며 예산안 합의를 이뤘지만 이번에도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민석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김회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심정주

#MBN #예산안 #새만금 #지역화폐
MBN APP 다운로드